문유석1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SNS를 통해 그를 접했다. 맞는 말을 반박할 수 없게끔 말하는 그 솜씨. 마침 진중문고를 통해 그의 책을 접하게 되어 잡고 있던 다른 책을 밀어두고 읽기 시작. 개인주의자 선언이라니. 멋져보여. 나도할래. 군대와 나를 분리하려고 노력했지만 어쩔수 없이 영향을 받음을 여실히 느끼던 상태였다. 초장부터 시원하다. "이놈의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려면 견뎌야 하는 것들이 지긋지긋하게 싫다고 말이다. 눈치와 체면과 모양새와 뒷담화와 공격적 열등감과 멸사봉공과 윗분 모시기와 위계질서와 관행과 관료주의와 패거리 정서와 조폭식 의리와 장유유서와 일사불란함과 지역주의와 상명하복과 강요된 겸손 제스처와 모난 돌 정맞기와 다구리와 폭탄주와 용비어천가와 촌스러움과 기타 등등 기타등등"(9쪽) 이런 책을 진중문고로 선정해도 되는.. 2017. 2. 12. 이전 1 다음